일사병과 열사병은 온열 질환입니다. 두 가지는 동일 선상에 있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사병은 더위로 인해서 두통, 구역, 구토, 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부 체온이 40도를 넘지 않고 의식이 있는 상황이지만 열사병은 40도를 넘고 의식이 저하되는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며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충분히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을 해주는 것입니다.
만약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더운 환경으로 인해 상승한 환자의 체온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환자를 뜨거운 환경에서 재빨리 제거해 주시고 시원한 환경에서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로 환자에게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고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환자가 의식이 처지거나 호흡이 불안정하다는 등 상태가 심각해 보일 경우에는 빨리 119를 불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간혹 체온 상승이 문제라서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해열제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체온 상승에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투약을 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