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
기타 고민상담 이미지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0.09.17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고 저보다 많이 어린 친구입니다

짝사랑이었는데 10개월전부터 사이가 가까워졌고 6개월전부턴 퇴근 후에 따로 술자리도 자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저와 가까워지면서 SNS의 여자친구 흔적들이 없어지고 저에게 하는 소소한 스킨쉽들이 늘어나는걸 보고 이 친구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 줄 착각했습니다

5개월전 같이 술을 먹다가 제가 많이 취했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같이 가다가 그만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마음이 크기에 그 일이 후회가 되거나 실수가 아니었지만 그 친구는 그저 실수 였나봅니다

다음날 저에게 본인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건지 확인하고 본인은 저와 키스한것이 싫지는 않았지만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다고 하면서ᆢ

저도 여자친구 있는 사람인데 나같은거에 헤어지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계속 회사에서 봐야 하는데 어색해지면 더 이상할거 같아 밝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몇일 후 회사 사람 한명과 저와 그친구가 회사일로 퇴근 후 얘길 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 대화도중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될거라는 얘길 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모습 이었습니다 제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ᆢ너무 신나고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그 모습이ᆢ그 얘길 듣고 있는 저는 울수도 없고 튀쳐나갈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허벅지를 꼬집으면 태연한척 하려 애쓰는것 밖에는 없었어요

그동안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 날의 일은 그 친구한테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은 거니깐 내마음 만 잘 정리하면 되겠구나ᆢ그게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하는게 맞는거라 생각하며 지냈는데ᆢ

결혼소식을 들으니 억울하고 내 인생은 뭐하나 되는게 없구나 싶어요

마음 주던 사람이 그저 날 가볍게 보고 행동하다 여자친구와 결혼한다며 행복해하고 있으니ᆢ그동안 잘 지내려고 애쓰고 발악했던 제가 너무 한심 하네요

괜찮은 척하려고 노력하는게 절 위한 노력이 아닌 그사람 마음편하게 하기 위한 노력 같아서 마음이 무너집니다

결혼 소식을 듣게 된지 4개월이 지나가는데 전 전혀 괜찮아지지 않아요 그사람은 저만보면 한숨쉬고 피하고...

제가 힘들어서 술먹고 다음날 힘들어하면 한심한 눈빛으로 봅니다 전 너무 힘든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어떻게 해야 괜찮아지는지 모르겠어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푸른사슴벌레78
    푸른사슴벌레7822.07.03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친구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시기바립니다

    대화없이 추측으로는 오해만 쌓이기 마련입니다

    대화를 통해 다시 좋은 사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