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안정된 생활을 하면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근육도 이완됩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종이 히말라야, 페르시아, 스코티시 폴드 등의 고양이라면, 납작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턱이 작습니다. 그래서 턱 속에 혀가 다 들어가지 않고, 힘을 뺐을 때 자연스럽게 혀가 나와 버립니다. 또한 노령묘 중에는 앞니가 빠져 버린 고양이가 종종 있는데, 턱보다 긴 혀를 막아주는 앞니가 없으면 혀가 메롱 하듯이 조금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원인으로는 통증이나 염증, 이물질이나 종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사냥놀이를 하였거나 숨이 가쁠때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며 숨을 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