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축구 경기에서 최단시간 골은 누가넣었나요?
요즘 유럽축구시 시작되어서 가끔씩 축구경기를 보는데 경기시작 몇초만에 골을 넣기도하는데, 우리나라 프로축구경기에서 최단시간 골은 몇분인가요?
안녕하세요. 넷아빠입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시작 11초만에 골을 넣었다. 서울의 킥오프로 시작됐고 중앙 수비 김주성이 왼쪽 풀백 이태석에게 패스했다. 이태석은 다시 김주성에게 리턴 패스를 줄 때 이 패스가 짧았고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가 이 공을 빼앗았다. 곧바로 박스 안 오른쪽으로 내달렸고 구스타보는 오른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갈랐다.
공식 기록상 딱 11초 걸린 골. 이 득점은 K리그 40년 역사상 최단시간 골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인천 방승환이 기록한 11초 골인데 이 득점은 정확히는 당시까지 있었던 ‘리그컵’에서 나왔던 기록이다. 만약 이 골을 치더라도 동률이며 K리그라는 타이틀을 달고 열린 경기가 아니라고 하면 이번 득점이 최단시간 골이다.
안녕하세요. 귀여운러버덕입니다.
# K리그 최단시간 골, ‘11초’ 방승환
팔라시오스 33초 골도 상당히 빨랐지만 이 분야 대선배 격인 선수가 있다. 바로 방승환이다. 그는 2007년 5월 23일 삼성 하우젠컵 조별리그 최종라운드 포항전에서 킥오프 11초 만에 골을 기록하며 1986년 권혁표(한일은행)가 세운 19초 기록을 무려 8초나 앞당겼다. 킥오프 후 포항 김명중의 백패스를 가로챈 그는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거침없이 공을 몰고 갔고, 과감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방승환은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빨라서 당황스러웠다. 포항 수비가 좋은 패스를 해준 꼴이 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데 이어 “11초 만에 골을 기록했는지 몰랐는데 다른 골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