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변에 모래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보통 모래나 흙을 직접 먹는 행동(이식증)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마당이나 야외에서 지내는 강아지에게서 비교적 흔히 보이기도 합니다. 가끔 소량이 섞여 나오는 정도라면 당장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반 주먹 정도로 많이 섞여 나온다면 실제로 꽤 많은 양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흙이나 모래를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호기심이나 습관일 수도 있고, 배가 고프거나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 심심함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위장 불편감이나 영양 불균형이 있을 때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우선 사료량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규칙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이나 놀이 시간을 늘려 활동량을 채워주면 심심해서 모래를 먹는 행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모래나 흙을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래를 계속 먹게 되면 장을 자극하거나 드물게는 장 막힘이나 위장 자극으로 구토,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구토 때문에 약을 먹었던 것도 이런 행동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