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성분 용량이 동일하지만 총 용량이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될까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베스티딘정 20mg입니다. 병원이 있는 건물의 약국에 사람이 많아 근처 다른 약국에 가니 한미파모티딘정 20mg을 줬습니다. 약사님 말씀으로 동일 성분 약을 주고 해당 병원에 팩스만 보내면 된다 하시네요. (하지만 과거에 병원에서 좀 떨어진 약국에서 처방약 A의 20mg이 없어서 똑같은 A의 40mg를 반절해서 받은 후 나중에 공단에서 확인 우편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우편물에 몇 가지 확인 내용을 기재하고 발송한 걸로 기억합니다.)
약학 정보를 살펴보니 베스티딘정은 147.0mg에 파모티딘 20mg이고, 한미파모티딘정은 210.7mg에 파모티딘 20mg이라고 써 있습니다. 정제의 크기와 무게가 다른 것 같고 유효 성분인 파모티딘이 둘 다 20mg 포함된 것이라는 듯한데, 더 자세한 성분 표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요 성분 외에 차지하는 부분 때문에 서로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모든 성분과 용량이 완전히 같은 제조사나 수탁사 이름만 다른 카피약이라면 관계 없지만 저런 경우 유효 성분 외적인 부분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다른 약이 아닌지요? 나머지 성분이 가령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라든지 약학적 효능이 없는 물질이라 하더라도요.
아직 복용하진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반품하고 베스티딘정으로 다시 받는 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양은중 약사입니다.
다른약이라면 대체조제 자체가 불가능하게 프로그램에서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대체가 됐다면 가능한 약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에서 확인해본 결과 대체가능한 약이기에 같은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학 약사입니다.
한미파모티딘은 식약처에서 동일하다고 인정된 품목입니다.
생동성시험이 완료된 제품으로 부작용 걱정할 필요 없이 드셔도 됩니다.
오히려 한미 파모티딘이 더 큰 제약회사에서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부형제 때문에 무게가 다르나 그 약물의 효능은 주성분에 의해 나타납니다. 부형제는 인체에 별다른 효능이 없어 부작용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번에 40mg짜리를 반알로 받으신 것은 심평원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 연락이 간 것이고, 이 경우에는 심평원에서도 전혀 문제 삼지 않는 매우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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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준하 약사입니다.
유효성분의 종류와 함량이 동일하다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동등한 약효를 나타내는지, 대체가 가능한지 비교해서 검사를 하기때문에
대체조제를 해서 복용하시는 것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신경쓰이신다면 다음부터는 기존 상품명을 가진 약으로 처방을 받으시는 것도 상관은 없으며
한번 조제되서 불출된 약은 법적으로 반품이나 환불이 안되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약국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홍조 약사입니다.
대체조제를 받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식약처에서 약물의 주성분과 함량, 그리고 제형이 같고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받은 약물에 한해서 대체조제가 가능하도록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생물학적 동등성이란 인체실험 결과 서로 약효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부형제 등의 무게차이로 인해 약물의 무게가 다르더라도 약효에는 영향이 없으니 안전하게 복용이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주요 성분 외에 차지하는 부분 때문에 서로 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도움되셨다면 '추천'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40을 반으로 하는 경우는 없는데 좀 이상하네요.
어쨋든 대체가능한걸 약국에서 아무거나 주는게 아니라 식약처에서 대체가능하다고한 것들이 있어서 그걸 주는겁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차이는 있겠지만 그 차이가 효과나 부작용의 차이를 불러올만큼 크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