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쯤 전에 꽉 찬 지하철에서 서서 가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숨이 잘 안 쉬어지고 토할 것 같아서 내렸어요. 조금 앉아 있으니 괜찮아져서 다시 탔어요.
그 이후에 외출하려고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똑같은 증세가 또 있어서 집으로 돌아갔어요.
이 두 번은 거의 5~10분 안에 증상이 멈췄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몸이 소름 끼치면서 붕 뜬 느낌이고 속이 불편하고 심박수가 급격하게 올랐어요. 중간에 뛰쳐나와서 밖에서 걸어다니는데 이러다가 숨이 멈추거나 쓰러져서 죽으면 어떡하나 싶고 119라도 불러야 되나 하면서 불안했어요. 택시 타고 집에 도착해서 누우니까 금방 괜찮아졌는데 이날은 30~40분 정도 있어야 완화됐어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심적으로 불안하지도 않고 우울하지도 않은데 몸이 이러네요. 최근에 밤낮이 바뀌고 식습관이 별로 건강하지 못하긴 했어요. 공황장애 증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