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 이후 만주는 일제에 점령당하여 독립군들이 지낼 수 없어서 연해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것은 대한독립을 지원해 줄 나라가 유일하게 소비에트 러시아였기 때문입니다. 홍장군이 공산당에 가입한 것은 1927년으로 그의 나이 60세였을 때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우선 그는 그당시 러시아로부터 농지를 분배받아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으면 지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홍범도 장군은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 소련에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장군의 부하들도 소련에서 살기 먹먹했고 집단 농장의 관리자가 되어 부하들의 생계를 이끌었습니다. 따라서 본인보다는 집단농장의 운영과 부하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공산당 가입이 유리할 것으로 보아 1927년 가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