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어쩔 줄 모르겠는 느낌/목에 뭔가 닿는 느낌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목부위에 뭔가 닿는 게 싫어서 목폴라를 입거나 목걸이를 차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2주전부터는 뭔가 목에 닿으면(라운드 티나 머리카락도)너무 불쾌하고요 심지어 안 닿는데도 자꾸 뭔가 닿는 느낌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말그대로 이 이상한 느낌때문에 몸을 주체할 수가 없는 느낌입니다. 마치 누가 간지럽히는 걸 참는 것처럼 힘듭니다. 현재 불안장애와 우울증때문에 정신과약을 먹고 있는데 정신과 선생님도 제 이런 증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신경과나 피부과 이런쪽을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목 부위에 대한 불편함과 지속적인 느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조건이나 피부의 민감성 증가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현재 치료 중인 상태라면,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증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신과 전문의가 증상에 대해 확실한 해답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신경과나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 방문은 신체적 불편함이 신경계와 관련된 문제로부터 발생하는지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피부과 방문은 피부의 과민 반응이나 다른 피부 조건이 이러한 불편함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신체화 장애의 일부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정신건강 전문가와 함께 다른 전문 분야의 의사와의 협력을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