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1. 에너지 공급 차질
이란과 중동 지역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지역입니다. 전쟁으로 이 지역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 국제 원유 가격이 급등할 것입니다. 이는 운송비 상승, 제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게 됩니다.
2. 주요 해상 교통로 봉쇄 가능성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져 해상 교통로가 봉쇄되면 세계 무역에 큰 타격이 갈 것입니다. 유럽-아시아 간 해상 물동량의 30% 이상이 이 지역을 통과합니다.
3. 금융시장 혼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질 것입니다. 주가 하락,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혼란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4. 대량 난민 발생 가능성
전쟁이 발발하면 주민 대규모 실향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변국 경제/사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5. 테러리즘 확산 우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국제 테러리즘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컨대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에너지/원자재 공급 차질, 무역 교란, 금융시장 혼란, 테러리즘 확산 등을 통해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