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한다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예상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제유가 급등
이란은 세계 주요 산유국으로, 전쟁 발발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유가 상승은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2. 글로벌 공급망 훼손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중동지역 전체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입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제동을 걸 것이고, 항공, 해운, 무역 등 전반에 걸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3. 안전자산 선호 심화
전쟁 발발로 인한 불확실성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입니다. 이는 안전자산인 미 국채, 달러, 금 등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발시킬 것입니다.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도 있습니다.
4. 소비, 투자 위축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위축될 것입니다. 이는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인플레이션 압력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이어가게 할 요인입니다.
종합하면 이란-이스라엘 전쟁 발발은 세계 경제의 상당한 충격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 되지 않고 조기 종결된다면 경제적 영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향후 전개 양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