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섭취한 정도로 암이 바로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대표적인 대체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의 1일 허용섭취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은 체중 1kg당 40mg입니다. 이는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과 동일합니다. 체중이 68에서 69kg라면 하루 허용량은 약 2,700mg 전후입니다.
제로 콜라 1캔(약 355mL)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은 대략 150에서 200mg 수준입니다. 오늘 말씀하신 섭취량은 “조금씩 여러 번”이므로 실제 총 섭취량은 많아도 수백 mg 수준으로 추정되며, 허용섭취량의 절반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허용섭취량은 평생 매일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양에 상당한 안전계수를 적용해 설정한 값입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는 2023년 아스파탐을 “인체에 대해 발암 가능성 있음(Group 2B)”으로 분류했지만, 이는 역학적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며, 일상적인 섭취량에서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립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규제기관들은 현재의 허용섭취량 내 사용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1. 하루 일시적으로 섭취한 양으로 암이 생기지 않습니다.
2. 허용섭취량 대비 오늘 섭취량은 충분히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3. 문제는 “가끔”이 아니라 “장기간 과량 섭취”입니다.
다만, 제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물이나 무가당 차로 일부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불안감이 반복된다면 카페인이나 감미료 섭취 패턴을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