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여객기가 있을까요?
전투기 중에서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모델이 있는 것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여객기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것을 본 적이 없는 것은 같은데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여객기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헬리곱터처럼 날개가 돌아가는 것을 회전익기
비행기 처럼 날개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고정익기라고 하는데,
기존의 고정익기는 대부분 활주로를 급속도로 달리면서 얻은 양력으로 이륙하여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하지 않고 수직이착륙하려면 양력으로 얻는 힘을 엔진의 힘으로 대신해야만 합니다.
최대 이륙중량이 575,000㎏인 에어버스 A380을 수직으로 띄운다고 가정해 봅니다. 1㎏의 중량을 가진 물체를 1초당 1m의 속도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힘의 양을 1N(뉴턴, 질량×중력 가속도 9.81m/s)라고 하는데요, 575,000㎏인 에어버스를 띄우는 데 최소 5641kN(킬로뉴턴)의 힘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에어버스의 각 엔진 출력은 320kN입니다. 단순히 이륙하려면 최대 이륙중략보다 훨씬 더 강력하거나 더 많은 엔진이 필요하겠죠.
에어버스 A380에 엔진이 4기가 달려 있는데, 현재 엔진 출력을 기준으로 수직이륙하려면 20개의 엔진이 필요합니다. 이는 이륙 최소값으로, 활주로를 달려 비행할 때 보다 (최소) 5배가 더 많습니다.
착륙할 때 역시 이륙 중량보다는 줄어들지만(400,000㎏) 현재보다 3~4배 많은 엔진이 있어야 제자리 비행(호버링)하면서 착륙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엔진만 더 달면 해결될 수 있는 것 아니냐? 간단한데 왜 하지 않고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물론 엔진이 그만한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연료를 실어야 합니다. 연료를 싣는 만큼의 연료통 공간이 별도로 있어야 하고 그 공간과 무게만큼 승객이나 화물을 적게 실어야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나날입니다.
수직 이 착륙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엔진 추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객기에 비해 아주 아주 소형인 전투기도 연료와 무장을 가득 실으면
그 무게 때문에 수직 이륙이 어렵다고 하지요.따라서 연료량이 엄청나게 많고 자체 중량도 아주 큰 여객기의 경우에는
수직 이 착륙을 구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그리고 가장 실질적인 이유로는 여객기는 굳이 수직 이 착륙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도 이유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