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게임에 빠졌을때 대처방법이?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으로 밤늦게 까지 하는데 강제로 못하게 해도 말을 안듣네요 어떤 방법이 자제할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강제로 못하게 하는것은 아이들의 반발심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안 하면 언제 또 할 수 있을지 몰라. 할 수 있을때 무조건 많이 해야 해!'
라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저는 가족 회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앉아 지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토의를 하는 것이죠.
질문자님께서 아이가 밤늦게 게임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왜 밤늦게까지 해야했던것인지 이유를 물어보세요.
혹시라도 그 시간에만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친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면 질문자님의 의견을 수용하는것도 조금 편해질겁니다.
질문자님이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죠.
다음은 문제 해결입니다.
보통은 게임 시간을 정해서 하라고 하지만 저는 다른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세워주는 것이죠.
10시 전에는 잠잘준비를 마치기.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는 미루지 않기.
방은 하루에 한번 청소하기.
같은 최소한의 규칙이죠.
그 외에는 아이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놔두는 겁니다.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방책도 의논해야겠죠.
이때 중요한건 강요해서 아이가 따라오는 것이 아닌, 아이가 직접 규칙을 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질문자님께서 해주셔야 할것은 규칙의 최소한의 선입니다.
아이가 새벽 3시에 취침하겠다고 한다면 질문자님께서 그건 너무 늦어서 안돼. 밤 10시는 어때?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아이가 그건 너무 빠르다며 11시! 라고 말했을때 채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의견을 반대할 땐 반대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새벽에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주에 몇번 허용하는 식으로 또 의논해서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족회의는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갈등이니까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를 이해하고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자리는 필요합니다.
평소에 그럴 수 없다면 가족 회의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풀어보는게 어떨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