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37년 미국 유학 중 흥사단에 가입한 일로 수양동우회 사건에 연루되어 검거, 72일간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 전향 협박을 받게 됩니다. 결국 건강악화 끝에 그는 공개적으로 전향서를 쓰고 기소유예로 풀려나게 되며 이듬해 6월 18일 홍난파는 직전에 기소유예로 풀려났던 이묘묵을 비롯해 정영도, 김여제, 김여식, 전영택, 류형기, 이명혁, 박태화, 차상달, 하경덕, 갈홍기, 현제명 등 12인의 흥사단원과 김기승, 김노겸, 노진설, 이기윤, 최봉칙 등 5인의 동우회원 등 17인과 함께 공식적으로 전향성명서를 발표하고 친일단체 대동민우회 가입, 8월 18일 위 사람들과 함께 흥사단에서 출단 처분을 받았습니다.
모리카와 준으로 창씨개명하고 일제에 아첨하는 음악을 여럿 작곡, 1941년 1월 11일 친일단체 조선음악협회의 결성대회에서 평의원에 선출, 1월 29일 국민총력조선연맹 문화부 위원에 선임되었습니다.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 보수적인 양악계에서는 친일을 하지 않았으면 작품활동은 물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며 옹호론을 펼치나 이에 대해 생활고와 각종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굽히지 않은 예술가들을 반례로 들며 반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