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피부염 발생원인을 알고 있다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나요?
주사피부염이 완치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불리우는 이유로는 원인을 명확히 모르기 때문에 다시 그 인자를 만났을 경우에 재발할 확률이 있어 그렇게들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상열하한증으로 손발이 차갑고 상체로 열이 오르는 체질인데 술을 마셔도 피부염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고 친구 집에서 40도를 육박하는 전기장판에서 두꺼운 이불 세 개와 털옷을 입고 잔 다음날 볼 한 쪽에 한 마디 정도의 열감을 동반한 붉은 발진이 생겼습니다. 그 후로 1달 반동안 자연치유하겠거니하며 방치하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길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주사에 스테로이드는 쥐약이었기에 당시에는 리바운드라고 생각했지만 주사피부염이 더 심해진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평소에는 지내지 않던 아주 더운 환경(사우나, 고깃집, 더운 나라를 가도 홍조만 약간 띨 뿐 피부염이 생긴 적은 전혀 없었음)과 스테로이드 사용이 저의 원인인 것 같은데 치료 후 유발인자를 피하면 재발하지 않고 정상피부로 오래 관리 후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주사피부염의 발생 원인을 알고 있으면 재발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피부염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물질(예: 니켈, 향료, 보존제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적절한 보습, 부드러운 세제 사용 등)을 유지한다면 주사피부염의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