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 2의 IMF가 올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환율도 치솟고 국내외 경제가 휘청이고 있잖아요
외신 기사도 봤는데 국내 외환보유액이 6개월 정도 버틸 정도라고 나와서 질문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외환을 43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 2의 IMF가 올 수 있을까요?
전 올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고 보는데 예전 IMF때도 낙관적일 때 터졌다고 들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9월기준 외환보유고는 4,364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외환보유고 중 30%는 부채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단순한 수치만을 봤을때는 저 외환보유고면 많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재 외환보유액은 IMF가 제시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F는 수출액의 5%, 시중통화량의 5%, 유동외채의 30%, 외국환 증권 및 기타투자금 잔액의 15%를 합한 규모의 100% 이상을 적정 외환보유액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현재가 아니라 지난해 외환보유액 4,639억달러일 때도 IMF 제시기준의 98.94%에 해당하여 IMF가 이러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지속적인 빠른 금리상승으로 인한 외화이탈 + 수입금액의 증가 + 수출증가둔화는 외환보유고의 감소를 더욱 빠르게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미국의 인플레법으로 인하여 국내 대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이 혹시라도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면 수출금액은 현격히 낮아질 수 밖에 없으며, 최근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D램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의 폭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기업들의 외화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태라서 이 외화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현재 외환보유고의 30%정도는 부채를 갚는데 사용해야 할 수준정도입니다.
외환보유고가 지금처럼 무역수지 적자폭만큼 감소하지만 일정수준 이하 (우리나라가 더이상 투자금이나 대출에 대해서 달러를 지급할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수준)가 되면 뱅크런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외화의 대거 이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는 순간 순식간에 제2의 IMF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지금 세계 경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럽의 경우 최소 1/4이상이 언제 디폴트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고요. 미국의 폭주가 제발 빨리 끝나야지 세계가 안정을 찾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마무리하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금리인상등 환율이 계속상승함에 따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얼마전 외환보유액은 문제없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환율은 계속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의 가능성도 있어 현황을 지켜봐야할것으로 보입니다.아직은 imf때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1997년 금융위기와 현재는 상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현재 전세계 8위에 이르는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을 보이고 있는 등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제2의 imf 에 대한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지금 경제 펀더멘탈의 정도로 본다면 제2의 IMF가 올 가능성 크지 않으며, 이미 과거 1997년 IMF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로 편입시켰기 때문에 미국과 IMF의 입장에서도 우리나라를 소위 털어 먹을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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