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선생님들께 결석?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30살 남자이고
한 4년쯤 전부터 가끔 한 번씩 컨디션에 관계없이 소변에 고춧가루 같은 결석이라고 해야되나요 비슷한게 나왔습니다
무리한 운동하면 거의 무조건 나왔습니다
소변 줄기도 점점 약해지는 느낌이었고요
증상이 있으면 살짝 어지럽기도 하고, 당일날 운동도 잘 안 되고 발기도 조금 약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집근처 병원부터 세브란스 병원에도 가서 각종 검사 (소변검사, 신장CT, 요속검사)받아봤는데 이상 없다고 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지냈습니다 (요속검사에서 요속이 좀 느리고 잔뇨가 살짝 있다고 그랬습니다 과민성 방광인 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분탓인가보다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고 한동안 괜찮았는데
최근에 다시 증상이 생기고나서 소변줄기가 확 약해진게 기분탓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소변을 오래 참아봤는데도 비슷했습니다
요즘엔 소변을 오래 참아도 요의가 느껴지긴 하는데 방광이 꽉차는 느낌은 안 납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결석이라고 물 많이 먹으라고 해서 물 많이 먹는데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가분들 의견 여쭤보고 싶어 질문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소변에 보이는 결석이나 침전물은 신장결석, 방광결석, 요로감염(UTI), 탈수, 대사질환, 약물/영양제 섭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증상이 반복된다는 것은 요로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결석이 움직이며 소변에 섞여 나왔을 수 있고, 심한 운동으로 인해 탈수가 유발되어 결석이 생기고 소변줄이 가늘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전의 대학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요도협착, 미세한 결석, 만성 방광염, 신경인성 방광 등 놓치기 쉬운 질환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요속이 느리고 잔뇨가 남는다는 것은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장기적으로 방광 기능 저하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소변을 참는 습관은 절대 회피해야합니다.
소변 상태, 배뇨 비뇨, 잔뇨감에 대해 증상 일지를 작성해 보세요. 그걸 가지고 비뇨기과 재진료를 받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필요하다면 요도 내시경, 정밀 요속검사, 방광 기능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