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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무애사상이 그의 사생활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철저한 자유인으로 생활하였다. “일체에 걸림이 없는 사람은 단번에 생사를 벗어난다(一切無㝵人 一道出生死).”라고 한 그의 말을 보더라도 무애사상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부처와 중생을 둘로 보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릇 중생의 마음은 원융하여 걸림이 없는 것이니, 태연하기가 허공과 같고 잠잠하기가 오히려 바다와 같으므로 평등하여 차별상(差別相)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철저한 자유가 중생심(衆生心)에 내재되어 있다고 보았고, 스스로도 철저한 자유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