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안동김씨가문이 철종을 왕에 앉힌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시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대결구도였다고 알고 있는데
당시 안동 김씨 가문에서 철종을 왕위에 앉힌 이유는
무엇인가요?
철종이 왕족이긴 하지만
농촌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하던데
굳이 먼곳에서 자신의 삶은 살고 있던
철종을 왕으로 추대했던 역사적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철종은 강화도에서 자랐기 때문에 소위 '자기들이 허수아비 왕으로 세우고 권력을 유지하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안동김씨 등 세도가문은 조금이라도 똑똑해 보이는 왕족이 있으면 역적으로 몰아 죽이거나 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종은 1844년 가족들과 함께 강화에 유배되어 있던 중 5년 후에 궁중에 들어가서 현종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인물입니다. 할아버지는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언군이었습니다. 사도세자어게는 혜경궁 홍씨로부터 정조를 낳았고 또 숙빈임씨로부터 서자 은언군이 난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직계자손들만 왕이 될 수 있었는데 강화도령으로 불리며 평민으로 나무를 베고 농사를 지으며 근근히 먹고 살다가 갑자기 왕이 된 것입니다. 이는 왕이였던 현종이 23세의 나이로 후사없이 죽자 순원왕후는 뒤를 이을 왕을 찾던 중 일부러 연약하고 아무런 배경이 없는 철종을 데려온 것입니다. 강화도령 철종이 왕이 된 후 당시 세력가인 안동 김씨는 수렴청정을 하며 철종을 꼭두각시 왕으로 부려먹었습니다. 이로 인해 철인왕후 안동김씨가 왕비가 되었던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재위 15년(1849) 헌종이 22세의 젊은 나이에 후사 없이 요절하자 궁중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헌종은 아버지 효명세자가 요절했기 때문에 할아버지 순조를 이어 나이 8세에 즉위하자 순조의 비인 순원대비가 섭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미처 보위를 이을 왕족을 찾아내기도 전에 헌종이 사망했습니다. 세도의 정점인 안동김씨인 순원대비와 풍양조씨 효명세자비 신정왕후 간에 왕위 계승자 찾기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한발 앞서 안동김씨의 좌장 김문근이 가장 만만한 왕족인 강화도령 이원범을 찾아냈습니다. 이원범은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의 손자이며, 아버지 전계군은 어머니가 각각 다른 원경‧경응‧원범 세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 이원경이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처형당하자 남은 두 아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숨어 들어습니다. 전계군은 철저하게 신분을 숨긴 채 두 아들에게는 글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농사꾼으로 키웠자랐습니다.
이런 이원범은 안동김씨가 세도를 이어가는데 딱맞는 허수아비였습니다. 실제로 김문근은 철종을 사위로 삼아 세도를 누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