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방사능의 내성을 가질 수 있나요>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방사능의 노출의 위험이 있는데요.
한번에 많은 방사능이라면 문제는 될수 있겠지만
방사능을 천천히 받는다면 내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인간은 진화를 하게 되면서 가능도 할듯 해서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도 방사능의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이론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방사능의 내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DNA 손상수복을 측정하는 것으로 방사선에 의한 유전자 변형을 평가하는데 사용됩니다. DNA 손상수복은 DNA가 복구되는 정도를 나타내며, DNA 손상수복이 낮으면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세포 분열 속도를 측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세포 분열 속도는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분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며, 세포 분열 속도가 빠르다면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사능의 내성은 우리 몸과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인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천연 방사능 물질 및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선 때문에 우리 모두 피폭량이 0이 될 수 없지만 우리 몸은 이러한 자연적인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은 유효반감기동안 몸 안으로 들어온 방사성물질을 소화 같은 대사나 배설 작용 등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효반감기는 개인마다 다르며, 일부 사람들은 유효반감기보다 긴 시간 동안 몸 안에서 방사성성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유효반감기를 가지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과학전문가입니다.
전리방사선의 경우 세포의 DNA, RNA 염기서열을 절단하기 때문에 방사능에 피폭될 경우 세포에 심각한 돌연변이가 유발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므로 아직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국에서 강한 방사선을 이용해 통조림을 살균하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을 수 없는 방사선량에 노출되었음에도 부패하는 통조림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원인을 조사해보니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라는 미생물이 나왔고, 이 미생물은 심지어 우주정거장 외벽에 무려 1년 동안 걸어 놓았는데도 10%가 살아 남아 가장 생존력이 강한 박테리아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고 합니다. 대량의 방사선뿐만 아니라 진공상태나 극한의 기온 변화도 이 생명체를 완전히 죽이지 못한 겁니다.
안녕하세요. 이태영 과학전문가입니다.
방사능을 천천히 받으면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방사능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하지만 세포는 방사능에 노출되면 DNA 손상을 복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충분히 작동하면 세포는 방사능에 견딜 수 있게 됩니다.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의 연구 결과를 보면, 방사능 노출량이 적고 노출 기간이 길수록 내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방사능에 노출된 동물의 자손은 방사능에 대한 내성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도 일부 정도의 방사능 내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부 인간은 일상적으로 약간의 방사능에 노출되어도 건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생리학적 차이와 유전적인 요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방사능 오염된 환경에서 오랜 기간 동안 노출되는 경우 건강에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능은 세포에 손상을 주고 유전자 변이 및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능에 대한 내성은 일부 정도 가능하지만, 높은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예방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방사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방사능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