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의 어원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요.
1. 개의 새끼라는 뜻.
개의 새끼라는 뜻으로 근친상간을 자행하고 사리분별이 없는 개와 같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2. 개-라는 접두어.
막 되어 먹거나 변변치 못한 사람이나 물건을 더욱 낮잡는 데 쓰인다고 함.
3. 가새끼에서 온 욕.
가는 한자어 가짜할 때의 가와 동일한 말. 가짜새끼라는 뜻으로 부모가 다르다고 표현하는 것.
하지만 ‘개새끼’에 대한 명확한 어원 정보는 사실 국립국어원에서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개자식’과 동의 관계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접두사 ‘개-’의 쓰임으로 본다고 합니다.
사람이랑 친한 개냐 강아지를 왜 욕으로 표현하냐는 차원이 아닌 '개새끼', '개자식'과 같은 욕은 각각 개의 새끼, 개의 자식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짐승의 새끼나 자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 부모를 짐승에 빗댄 것이나 마찬가지라 아주 심한 욕이 됩니다. 접두사 '개-'의 쓰임 가운데 '개망나니', '개잡놈'과 같이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쓰임이 있기는 하나 '개새끼', '개자식'이 정도가 심한 새끼, 자식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