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단을 주행중이었는데 갑자기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이내 핸들이 뻑뻑해졌고 곧이어 거의 안돌아가는 수준으로 굳었는데요. 뭐 문제일까요?
스포츠세단을 주행중이었는데 갑자기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이내 핸들이 뻑뻑해졌고 곧이어 거의 안돌아가는 수준으로 굳었는데요. 뭐 문제일까요?
평소 아무 이상이 없던 차였고,
2011년식 외제입니다
카센터에서 베어링이 문제었다고 하는데 잘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엠제이입니다.
전직 정비사인데 모든 고장은 차를 직접 보기 전에는
100%속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은 고장증상과 수리 내역을 들어보면
팬벨트 구동에 관련된 베어링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팬벨트(발전기에 걸림)
파워벨트(파워스티어링 펌프에 걸림)
에어컨벨트(에어컨 컴프레서에 걸림)
이렇게 세종류가 크랭크축에 연결된
댐퍼풀리에 벨트가 걸리는 차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한 개의 벨트로
발전기,파워스티어링,에어컨 컴프레서에
다 걸리는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밸트 구동에 문제가 생기면
세가지에 동시에 문제가 생기게 되죠.
발전기가 제대로 돌지 못해
배터리 충전 전압이 충분하지 못해 배터리 경고등이 뜨고
파워 스티어링 펌프가 돌지 못해
파워 스티어링이 제대로 구동이 되지 않기에
소위 무파워 핸들이 돼서 핸들이 뻑뻑해지게 되는거죠.
아마도 에어컨 구동 상태였다면 에어컨도 나오지 않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벨트에 문제가 없다면 위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벨트가 헛돌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댐퍼풀리의 베어링이 나가서
벨트를 돌려주지 못하고 댐퍼풀리만 헛돌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비사의 입장에서 설명해드린거라
좀 복잡할 수도 있지만
답변이 충분히 되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