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갈아만든 배처럼 보이는 부유물”이 보이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 다음과 같은 원인에서 발생합니다.
첫째, 소변 내 침전물(요산염, 인산염 등 결정). 소변이 농축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요산염이나 인산염 결정이 소변에 떠다니면서 하얗거나 뿌연 입자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아침 첫 소변에서 더 잘 나타나며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둘째, 단백뇨 또는 점액(mucus) 혼입. 방광이나 요도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소변과 섞이면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서는 초기 신장 변화로 단백뇨가 생기면서 부유물이 보이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요로 감염(방광염, 전립선염). 세균, 염증세포, 고름 등이 섞이면 탁하거나 부유물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뇨통, 잔뇨감, 빈뇨, 냄새 변화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정액 또는 전립선 분비물 혼입. 사정 직후 배뇨하거나 전립선 분비물이 섞이면 흰색 덩어리 형태가 보일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 비교적 흔한 원인입니다.
현재 당뇨가 있으므로 단순 침전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신장이나 요로 상태 확인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검사를 권합니다. 소변검사(요검사 및 현미경 검사), 소변 단백 검사 또는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필요 시 신장기능 혈액검사와 요로 초음파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료를 서둘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지속적으로 탁함, 통증이나 열 동반, 혈뇨가 보임, 거품뇨가 심해짐, 부유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