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이고, 박쥐가 날려면 체중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래서 박쥐는 나는데 쓸모없는 다리의 무게를 줄이는 쪽으로 진화해 다리의 근육은 점점 없어지고 힘줄만 남게 됐다. 이 때문에 박쥐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도 몸을 지탱하는 방법으로 거꾸로 매달리기를 선택했다. 사실 박쥐에게는 거꾸로 매달려 있는 자세가 가장 편안한 자세다. 게다가 천장에서 매달려 자면 천적으로부터 몸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