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자주 삐져서 고민이시군요.
자주 삐지는 아이들의 성향은 주로 자기 중심성이 강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걸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서 삐지는 것으로 대신 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날 수 있겠지만 무척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아이 입장에선 위로해 달라는 의미 입니다.
삐지는 원인에 대해 아이가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면, 아이의 마음을 토닥 이고, 위로해줘야 하지만, 관심을 받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거라면, 즉각적인 반응은 피하되, 아이가 제대로 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삐지는 대신, 말이나,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하는데, 예를 들면, 속상할 때는 엄마의 손을 잡거나, 엄마를 안아봐, 또는 '화가 나요'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등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주 이야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아빠에게 심하게 혼난 경험 때문에 아빠를 멀리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호불호에 대한 행동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음식, 놀잇감, 등의 싫고, 좋음의 감정의 표현도 정확해지지요.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에 아가가 아빠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은연중에 아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아기 앞에서 표현할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게 아니면, 아이는 아직 엄마에 대한 애착이란 심리적인 발달 단계를 끝을 내지 못한 나이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