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정신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게 맞는 건데 왜 병원을 안 보낼까요?
어떤 사람의 가족 중 한 명이 조현병+결벽증이 있었대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정신줄을 놓은 채로 살아서
빨래를 하려고 세탁기를 돌리다가 갑자기 코드를 뽑아버리기도 하고 옛날 빌라에 살 때는 물을 200톤씩 써서 집주인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기도 하고
물소리를 들으면 그게 마치 자신한테 하는 말소리처럼 들렸나 봐요. 일종의 헛소리가 들렸던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쪽팔리게시리 하필이면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서서 혼자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손짓을 해서 우연히 가족들이 지나가다가 발견하면 "야! 거기서 뭐해?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한 번은 새벽에 그 정신질환자가 몽둥이를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바람에 주민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어요.
경찰은 "이런 일이 한 번 더 발생하면 결국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항상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왜 병원을 안 보내는 건가요?
혹시 신경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 때문인가요? 묶어놓고 생체실험하고 면회 못하게 가둬놓는 곳이라고 생각해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