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의 가족으로서 같이 살면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왜 조현병 환자들은 하루종일 혼자서 궁시렁 거리는 것일까요?

어느 날은 조용히 있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혼자서 거의 매일 매일 궁시렁 거립니다.

우당탕탕 설거지를 하면서도 혼자서 궁시렁 거리고 샤워를 하면서도 궁시렁 거리고

방 안에서도 혼자 궁시렁 거리고

밖에 나가서도 궁시렁 거리고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네요. 혹시 헛소리를 듣는 건 아닐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조현병 환자분들이 혼자 중얼거리는 행동은 환청이나 망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환청으로 들리는 소리에 대답을 하거나 반박을 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머릿속 생각이 너무 복잡해서 그것을 정리하려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약물 복용이 불규칙할 때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담당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이런 상황을 말씀드리고 상담받아보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질문자님도 가족으로서 많이 힘드실텐데 가족 상담 프로그램도 있으니 같이 도움받으시길 권합니다.

  • 질문자님, 조현병 환자분들이 혼자서 궁시렁거리는 것은 뇌에서 실제로 헛소리(환청)를 듣거나, 머릿속 생각을 말로 내뱉는 증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청이나 혼잣말은 스트레스, 불안, 일상 자극에 따라 심해질 수 있으며, 환자 입장에서는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겁니다. 가만있다가 갑자기 궁시렁거림이 시작되는 것도 심리적 불안이나 자극, 혹은 환청 자극이 갑자기 커지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신기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헛소리에 스스로 답하거나, 생각 정리를 하는 ‘행동’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환청 등 증상이 심하면 담당 정신건강의에게 상담·약물 조정 요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