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이 심해지는데 정상일까요?

이게 코로나영향인지 예전보다 불안과 두려움이 커졌어요.

갑자기 아파트가 무너지면 어쩌지?

차타고 나가야한다면, 가다가 사고나면 어쩌지?

차도 없으면서 급발진 난 사고 뉴스를 보면서도 내가 만약 저 상황이면 어땠을까? 하면서 두려워해요.

자꾸 불안이 커지는 것 같아요. 이게 지금 괜찮은건지... 이러다 범불안장애가 오면 어쩌나 걱정도 돼요...

주변에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제가 정도가 심한건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영양제 안먹어도 건강하고 아픈데가 없어서 건강에 자만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고 아프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그런가 건강염려증처럼 어딘가 안좋으면

엄청 집착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랬던 적도 있어요. 평소에 관심없었던 잇몸이 어느날 보니까 엄청 튀어나온거에요. 검색하면서 암이면 어쩌나 막 엄청 걱정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치과에 갔는데... 인구의 15%가 잇몸이 튀어나왔다더라고요.

안심하면 될 일인데 나오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싶고... 두통이 심해서 머리를 만지는데 왼쪽 오른쪽이 다른모양인거에요. 아픈 쪽 뼈가 튀어나온거에요... 정형외과에 물어보니 아픈거랑 양쪽 모양이 다른거랑 별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지금도 뼈가 튀어나온 오른쪽 부분만 아픈데... 제가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건지... 어디 상담받아야할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제 주변에도 갑자기 막 불안이 몰려와서 상담치료 받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친구 이야기 들어보면 나랑 비슷한 정도의 불안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