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체제는 세조 때 완성된 지역 방위 체제를 말합니다. 향촌의 수령이 자신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적의 침입을 책임지고 방위하는 체제입니다. 진관체제는 각 진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지역 방어에 효율적이며, 촘촘하게 방위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침공에 불리하고 문관 수령의 군사 지휘에 한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화 기간이 지속되고, 군역의 해이로 부패와 병력 부족으로 진관 체제 운영이 어렵게 되자 명종 때 제승방략 체제로 전환하였습나다. 제승방략 체제는 수령이 자신의 병력을 인솔하여 거점으로 이동, 군사 전문가에게 인계하고 거점을 방어하는 체제입니다. 하지만 제승방략 체제는 임진왜란 당시 효과적으로 왜군의 침략을 방어하지 못하자 속오군 정비하여 진관체제로 다시 전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