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기본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으시겠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쓰이는 PCR 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내부의 유전물질을 검출 타깃으로 합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물질은 불안정한 RNA로 구성돼 있어, 이를 안정된 상보적 DNA(cDNA)로 바꾸는 역전사(RT‧Reverse Transcription) 과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역전사 효소가 RNA로부터 cDNA를 만든 뒤에는 DNA 중합효소를 이용해 9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바이러스의 cDNA를 증폭합니다. 이때 특정 DNA가 증폭될 때에만 발현하는 형광 단백질에 의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비말 검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경우 유전물질을 증폭하는 것을 pcr 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물질만 증폭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인식하는 탐침을 주입하여 양성이 나오는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PCR검사는 선별진료소, 임시선별진료소, 대학병원 등에서 가능합니다. 20cm길이의 면봉을 검진자의 코 안쪽으로 깊숙히 찌르게됩니다. 비인두 점막에 존재하는 코로나19의 유전정보를 검출하기 위해서입니다. PCR검사결과는 아침 일찍 받은경우 오후에 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1~2일 정도가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