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안압지는 신라 때 명칭이 아니라 조선 초기에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된 것입니다.
갈대가 무성한 이곳 호수에 기러기(雁)와 오리(鴨)들이 날아들어서 안압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0년에 여기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인해 신라시대에는 이 곳을 월지(月池)라고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월지라는 명칭은 반월성(경주 월성)과 가깝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여 최근 이곳의 정식 명칭도 오랫동안 써 왔던 안압지 대신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