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의 문과 시험에는 소과와 대과가 있습니다. 이 소과를 통과해야 대과를 볼 수 있으며 대과는, 초시, 복시, 전시의 3차례의 시험이 있었다고합니다. 초시는 1차 시험, 복시는 2차 시험, 전시는 임금님 앞에서 치르는 시험이었습니다.
국가공무원이 되는 시험이었던만큼 극상의 논술형 문제였다고 전해집니다.
초장에서는 경학(경전 - 사서오경)에 관한 시험을 보로 경전을 잘 이해하고 있나 아닌가 등 말이지요.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시험관이 질문)을 모두 봤다고합니다.
중장에서는 문장을 시험했다고하는데 시나 산문 외에, 외교문서를 잘 지을 수 있는가 하는 평가를 했다고합니다.
종장에서는 정치적 식견을 평가했다고합니다. 이렇게 모두 6번의 시험을 통과하면 왕 앞에서 전시를 치뤘는데 전시 시험 문제는 '임금님 맘대로'.당시의 정치 상황에 대한 문제도 좋고, 문장 하나를 내주고 느끼는 바를 써라 이렇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