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제도를 체계화한 때는 조선시대였다고 합니다.
조선의 과거 제도는 문과와 무과, 잡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과였고 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하나는 유교 경전에 대해 묻는 시험, 또 다른 하나는 당시의 정책에 대해 논술하는 시험이었는데, 응시생은 이 중 한 가지에 응시할 수 있었다. 단계별로는 소과와 대과가 있어 소과에 합격하면 시험 종류에 따라 생원이나 진사가 되고,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소과 합격생이나 성균관 유생들은 대과에 응시할 수 있었다. 대과는 각 지방에서 치르는 초시, 초시 합격생들을 서울에 모아 치르는 복시, 임금 앞에서 치르는 어전시 등 3단계가 있었습니다. 어전시에 오르면 일단 관직을 받을 수 있었는데, 과거 성적에 따라 이후 관직 승진이 결정되므로 좀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과거 시험에서 장원 급제를 하면 며칠 동안 고향에서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3년마다 치르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임시 시험도 자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