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트럼본, 튜바와 같은 금관악기들은 언제부터 만들어져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을까요?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소중하고 신비로운 악기들이 많이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소리들을 우리 귀로 들을 수 있어 행복한데요. 트럼펫, 트럼본, 튜바 등과 같은 금관악기들은 언제부터 만들어져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에 있어서의 트럼펫은 피스톤 밸브, 드물게는 로터리 밸브를 장치한 원통부분이 긴 짧은 관의 고음 금관악기로, 20세기에 들어와 일반화된 것이다. B♭조, C조의 관이 가장 일반적이고 그 밖에 용도에 따라 D조, E♭조, F조, G조의 것이 있으며 조옮김으로 기보된다. B♭조관은 취주악과 재즈에서 주류를 차지하며 그 음질은 화려하고 부드럽고, 음정도 안정되어 있어서 소리를 내기도 쉽다. C조관은 관현악단에서 주류를 차지하며 음질은 화려하지만 음정은 불안정하다. D조보다 짧은 관 길이를 지닌 악기는 바흐 트럼펫 일족으로 이 D조관이 그 대표이다. E♭조관, F조관은 부드럽고 고상한 음질이다. G조관은 피콜로 트럼펫이라 하며 가늘고 날카로운 음질을 지녔다. 그 밖에 B♭의 피콜로 트럼펫과 C조의 베이스 트럼펫이 있다.
트럼펫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원래 금속제의 1개의 직선적인 금관악기의 총칭으로 유사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러한 것들은 종교적 · 세속적인 행위의 신호로 사용되고 무판(無瓣) 트럼펫*으로 짧은 관이었다. 현대의 트럼펫은 이것에 밸브를 장치한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음악적인 트럼펫은 여러 가지 변천을 반복하면서 14세기 말에 나온 긴 관의 트럼펫에 의해 시작된다. 그것들은 S자라든가 U자라든가 호른 모양으로 감긴 형상을 하고 있었고, 17세기 초 무렵부터 주법상의 변혁과 함께 선율까지도 연주했다. 바흐 헨델의 시대에는 D조와 E♭조의 관이 주류를 차지하고 트럼펫의 황금기를 만들어냈다. 주자는 고도의 훈련에 의해 고차배음(제16에서 제18배음까지)을 자유로이 다루고 있었다. 그러나 하이든 모차르트의 시대에는 이러한 주자는 없어지고 그 때문에 모든 조의 트럼펫(체관-替管도 포함하여)이 만들어졌는데, 관 길이에 따라 음질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데서 19세기 초 무렵까지에는 차츰 도태되고 결국 가장 잘 울리는 F조의 것을 주체로 그것에 각조의 체관을 다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밸브장치의 발명이 있고 트럼펫도 그 예외는 아니었지만, 긴 관에 장치되었기 때문에 고차배음렬의 음사이가 좁아서 운지(運指)가 매우 복잡해졌다. 이 적응성이 없음으로 인해 당시 음질의 조악에도 불구하고, 짧은 관에 마우스피스의 형상으로도 민속한 프레이즈를 연주할 수 있었던 코르넷에게 관현악단에서의 지위를 빼앗겼다. 19세기 말까지 계속된 이러한 트럼펫의 불우를 구한 것은 아이러닉하게도 코르넷이며 19세기 말부터의 음악에 대한 가치관의 변혁이었다. 즉, 트럼펫의 음질과 코르넷의 운동성이 각축전을 벌였는데, 긴 관이 갖는 장려하고 고귀한 음질을 잃는 대신에 코르넷의 짧은 관을 모방함으로써 그 이후의 음악이 요구하는 복잡하고 민속한 프레이즈에 대한 적응성을 손에 넣었던 것이다. 현대의 트럼펫은 프레이즈에 대한 조작성(操作性)과 함께 폭넓은 음색, 음높이를 요구받고 있지만, 밸브장치를 갖추고 짧은 관인 한, 긴 관의 고귀한 이른바 참된 관악기라는 대명사는 되돌아오지 않는다.알록달록동그라미417 님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군악대에 복무한 생각이 나는군요..
금관악기는 수천년 동안 인류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가장 초기의 금관악기는 동물의 뿔이나 해골, 껍질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들이었습니다.
트럼펫: 트럼펫과 같은 구조의 악기는 약 3500년 전에 이미 존재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그림 속에는 트럼펫과 유사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트럼펫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악기는 15세기부터 16세기 사이에 개발되었습니다.
트럼본: 트럼본의 초기 모델인 "사크부트"는 중세 유럽에서 사용되었습니다. 15세기에 이르러서야 지금과 비슷한 형태의 트럼본이 나타났습니다.
튜바: 튜바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악기로, 19세기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오보에나 후르니처럼 콘 모양의 구리관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따라서 각 금관악기의 원형은 고대 이래로 존재했으나, 현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금관악기들은 대체로 중세 또는 이후에 개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