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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참매216
알뜰한참매21623.07.19

얇게 저밀어 양념을 한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왜 불고기라고 하나요?

불고기는 원래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붙인 음식 이름이잖아요.

그런데 목살, 등심, 항정살 갈비,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여러가지 부위를 따로 나눠서 불에 구워먹죠.

그런데 왜 하필이면 얇게 저밀어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에 묻힌 한 고기를 구울 때 불고기라고 따로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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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19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고기라는 이름은 불에 구워먹는 고기라는 의미였으나 점차 양념한 고기를 익히는 의미로 바뀌었습니다.

    양념하지 않고 소금 간만 하고 굽는 고기는 소금구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양념한 고기는 특별히 정해진 바가 없으며 어떠한 양념을 어떠한 고기에 발라 구워내는 음식을 모두 불고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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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고기는 불의 고기가 아니라 불에 구운 고기 로 풀이 되기 때문에 양념한 고기들을 불고기로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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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불고기의 유래는 고구려의 맥적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양념한 고기를 꼬치에 꿰어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 맥적 이었는데, 어느날 고구려시대에 불교가 국교로 지정되며 육식을 금하는 풍습에 의해 잠시 사라졌다가, 고려 말기에 몽골의 지배를 받으며 '설하멱' 이라는 음식으로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18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석쇠같은 조리도구가 사용되면서 석쇠를 이용하여 불에 굽는 지금의 불고기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불고기는 고기가 소고기던 양고기던 불에 굽기만 하면 종류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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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고기구이는 맥적(貊炙)에서 유래했다. 맥은 지금의 중국 동북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옛날에는 고구려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맥적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굽는 음식인데 석쇠가 나온 이후로는 꼬챙이에 꿸 필요가 없어져서 지금의 불고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후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융성해져 육식이 식생활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특히 쇠고기를 먹는 관습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고려후기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불고기, 갈비를 해먹기 시작했다. 그 후 불고기는 조선시대에 와서 궁중요리 너비아니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기를 소스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 음식은 세계에서 불고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중국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미리 양념에 재우지는 않고 굽거나 갈아서 양념에 무쳐 먹는다.

    불고기는 진간장, 꿀,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고기를 재웠다가 굽는데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외식 메뉴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 특별한 날이나 모임이 있을 때면 불고기를 많이 먹었다. 불고기판에 육수가 자작한 불고기가 지글지글 끓으면 어른들은 고기 안주에 소주를 마시고 아이들은 달큼한 고기 국물에 밥을 비벼 먹었다.

    출처 :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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