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되지 않은 석유 원유도 불이 잘 붙나요?
우리가 석유 원유를 가져오면 그걸 정제해서 휘발유나 경유나 이런 기름을 만들잖아요? 그런데 정제되지 않은 그냥 원유에도 불이 쉽게 붙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석유 원유는 불에 쉽게 붙는 가연성 물질입니다. 하지
만 정제되지 않은 원유는 여러가지 성분이
혼합되어 있어 정제된 휘발유나 경유보다 발화점이 높고 발화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탄소 수소 황 질소 산소 등 다양한 원소로 구성된
탄화수소 화합물의 혼합물입니다.
가벼운 탄화수소(휘발유 등유)부터 무거운 탄화수소(중유 잔유)까지 다양한 분자가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20~40℃ 정도로 휘발유(약 -40℃)
나 경유(약 70℃)보다 높습니다.
원유의 성분과 상태에 따라 발화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탄화수소 함량이 높으면 발화점이 낮아지고 무거운 탄
화수소 함량이 높으면 발화점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증발된 가스가 아니라 액체 상태의
원유가 연소합니다.
원유가 뜨거워지면서 가벼운 탄화수소가 증발하고 이 증기가 인화되어 화재가 발생합니다.
원유가 직접 불꽃에 노출되거나 주변 온도가 발화
점 이상으로 상승하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제된 휘발유나 경유보다 발화점이 높지만 여전히 위험한
가연성 물질입니다.
취급 및 보관 시 주의하지 않으면 화재 폭발 등의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원유를 취급할 경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원유 취급 시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흡연 불꽃 사용 등 화재 위험 행위를 금지해야 합니다.
원유 저
장 공간은 밀폐하지 않고 환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누출 사고 발생 시 즉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원유는 정제 과정을 통해 휘발유 경유 등유 중유 잔유 등 다양한 석유 제품으로 분리됩니다.
각 석유 제품은 발화점 점도 연소 효율 등의 특성이 다르고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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