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후 한쪽 성대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신마취 자체보다는 수술 과정에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 특히 되돌이후두신경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신경은 심장과 대동맥 근처를 지나가기 때문에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특히 심장 구멍을 막거나 대동맥 주변을 다루는 수술에서 압박, 견인, 부종, 일시적 손상으로 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 설명처럼 수술 중 신경이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자극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전신마취 후에도 성대마비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이는 대개 기관삽관으로 인한 일시적 성대 부종이나 미세 손상으로, 대부분 양상이 가볍고 수주 내 회복됩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복강경 수술 후 목소리가 정상인 경우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 심장수술 후 발생한 성대마비는 신경 주행 특성상 원인이 다르고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영유아의 경우 한쪽 성대마비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수개월에 걸쳐 호전되는 사례도 흔합니다. 다만 수유 시 사레, 호흡 문제, 반복되는 폐렴 등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정기적인 추적과 필요 시 재활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지인 아기의 상황이 드물거나 비정상적인 합병증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심장수술 후 알려진 합병증 범주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