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시기의 역사는 로마 제국의 약화된 로만 브리튼 이후로 로마 군단이 철수한 5, 6세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국사에서도 이 당시의 역사서나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든 사건은 이후의 사료와 고고학적 발굴로 추정할 수밖에 없지요. 반면, 앵글로색슨족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역사 기록을 남길 정도로 문명화되는 8세기 말이 되면 이와 반대로 사료가 너무 많아져서 아서의 모델이 되는 여러 인물들을 추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런까닭에 아서 왕(King Arthur) 또는 아서 펜드래곤(Arthur Pendragon)은 5세기와 6세기의 고대 브리튼 지역에서 웨일스인과 콘월인의 직계 선조인 브리튼인들을 이끌며 잉글랜드인의 직계 선조인 앵글로색슨족을 상대하였으며,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왕국을 건설했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인물로 볼수 있고 그와 함께 했던 기사 트리스탄도 설화속 인물이라고 보는게 타당성이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