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다가 어머니가 제 이름을 크게 부르는 소리에 깨서 대답을 하며 거실로 갔습니다.
어머니는 출근을 하셨기 때문에 '벌써 퇴근을 하셨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잘못 들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도 환청을 경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헌데 가족들한테 '잘못 봤겠지. 잘못 들었겠지' 등을 은근히 자주 듣는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예민해서 그런 것 같지만 아주 조금은 신경 쓰입니다.
우울증의 정도는 심하지 않으나 감정기복이 있고 날씨 등에 따라 큰 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진단 받은지 10년 좀 넘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증상이 심하면 내가 통제를 못하거나 미칠까봐 두렵다는 생각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신경 쓰이는 편입니다.
항상 힘들고 궁금한 점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데 날씨 조심하시고 건강 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