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진지 하루지났습니다 우리가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9살 남자이고 여자는 26입니다
저희는 2021년 11월에 사겼구요 500일가까이 만난사이었습니다
우선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고 여자친구가 입
사하고 몇달지나지 않아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사실 사귀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번 헤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고 밥도못먹고 그러는 모습에 여자친구가 마음을 다시 열었는지 한번더 지켜보려는건지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시 사귄지는 오래되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지난 주말 약속이있어 저는 고향을 다녀왔고 여자친구는 자취방에 혼자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자친구가 휴가였고 퇴근하고 전화를 달라고해서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주말동안 생각해봤는데 저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고 주말동안 혼자있어봤는데 괜찮았고 보고싶지도 않았고 저한테 미안하고 감정이 생기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웃으면서 애써 참으면서 농담도 하면서 여자친구가 아파하지 않게 나중에라도 후회되면 다시 돌아오라고 기다릴거라고 했는데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노력해보라고 하네요 여자친구 말로는 자기는 한동안 소개도 안받을거고 당분간은 혼자지낼거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다른사람을 소개받아보고 저에대한 생각이 다시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귀는동안 늘 붙어있었고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지극정성으로 대했거든요 사소한거부터 하고 싶다고 하는것도 전부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부분을 알고 있고 자기 너무 사랑해주는거 안다고 너무 고마웠다고 그러네요 제 생각에는 너무 오랜시간 붙어있기도 했고 회사일이 바빠 또 주말중하루는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서 이렇다할 데이트 이런게 없어 지루한 연애에 권태기가 온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같이 있어도 보고싶고 설렜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다는게 권태기가 맞는거 같아요 결국 그것또한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편하게 대하고 우리의 연애에 어떤 설렘도 주지 못한 제 잘못이 맞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당장은 아니지만 후회를 할까요?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을 만나도 제가 준 사랑보다 많은것을 줄수 없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저는 정말 그아이에게 올인했었거든요 그리도 카톡 프사를 제가 선물해준 인형을 올려놨는데 이게 의미가 있을까요 정말 고마움을 표현하기위한걸까요 아니면 조금의 미련이라도 있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이입니다입니다.
으음 우선 이별을 겪으셔서 많이 힘드실거 같습니다 ㅠㅜ
500일간의 연애를 고작 글 몇줄로 제가 판단하고 함부러 답변하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제 생각을 간단히 이야기 드릴께요..
우선 500일정도면 충분히 권태기가 올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초반의 설레임 같은 부분은 조금 희석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 결론이 상대 여성분처럼 '나는 너를 더 이상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귀결이 되었다면 그건 이유가 권태기라고 하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보다는 애정 자체가 조금 줄어들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고, 앞으로 다른 남자를 안 만난다는 말 또한 헤어질때 상대에게 갖추는 최소한의 예의 정도이지 실제로 지키는 분들은 거의 못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상대가 작성자 분에 대한 애정이 다시 회복될때까지, 아니 설사 회복은 못 되더라도 부재를 느낄 수 있을 정도까지는 시간을 기다려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길게는 아니고 2주에서 한달 정도는 기다리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만약 그 전에 본인을 잊고 다른 남자를 만나면 어떡해요? ㅠㅠ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는데, 만약 그렇게 떠날 여자 분이면 그냥 놓아주는 것이 본인 미래에도 더 좋습니다. 서로에게 시간을 가지고 관계를 돌아볼 여유와 마음의 정리를 온전히 하는 시간 조차 두지 않고 연애를 쉬지 않는 사람이랑은 평생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요약
1. 권태기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애정도 하락이 원인
2. 시간을 두고 서로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상대에게도 그 시간을 주기)
3. 만약에 상대가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다면 상처받지 말고 잘 걸렀다고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