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되는 종교의 타락과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요
종교는 과연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인류의 자유의식에 반하는 것인지... 현재 타락한 종교들 아니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악마적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종교는 존속되어야 할것인지 아니면 없어지거나 또는 고양된 인류의 수준에 맞는 새로운 종교가 나와야 하는 것인지... 좋은 말씀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교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는 오래 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해 왔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문과 종교를 구분하지 않았는데요.
조선시대의 유학을 유교로 정착시키고,
천주실의를 천주교를 믿는 신앙으로 발전시켰죠.
이런 신앙을 바탕으로 동학운동도 일종의 종교운동 중의 하나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불교 역시 우리나라의 스님들은 토착화를 잘 정착시키셨죠.
개신교 역시 19세기말 조선인에 의해서 중국에서 조선으로 전해졌죠.
이후 일본강점기 개신교는 전세계 유례가 없는 독특한 토착화가 일어납니다.
항일운동이 종교와 결합한 형태였죠.
한국인의 종교의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의해 잦은 침략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저항정신으로 토착화됩니다.
다른 나라가 제국의 압력으로 종교를 수용하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한반도에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조선에 전해진 기독교는 초기에 조선인들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해방 후, 이승만씨는 대통령이 되기위해 선거를 방해하는 저항정신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저항하며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옥중항일운동가들은 대부분 학살을 피하지 못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오히려 신사참배를 정당화하고, 신민군으로 청년들을 일본군으로 내몰았던 종교인들은 승승장구하며 기독교를 정권과 야합하고 각종 특혜를 누리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일본인보다 더 많은 자국민을 학살했는데, 바로 그 대상이 기독교인이었죠.
그리고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데, 가장 앞장 선, 이들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제헌국회에 의해 헌법이 제정되었지만,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헌법을 승인하지 않고 버팁니다. 그래서 제헌국회가 만든 헌법은 걸레가 되고 승인된 헌법은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야했죠.
4.19혁명은 5.16군사혁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박정희대통령 역시 기독교와 제정일치에 가까운 통치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저항하는 종교(천주교 명동성당)는 특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이런 우리나라 현대사는 불교, 기독교, 각종 종교단체들이 종교라기보다는 제국주의 또는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의 경영형태를 띄게 됩니다.
수십년간 종교단체 비과세 특혜를 통해, 부동산투자, 유치원사업,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세금을 내지 않고 그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할 수 있었죠.
물론 지금은 대부분의 종교단체들의 사업형태가 사라졌습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종교는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종교는 인문학적 교양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의 탈을 쓰고, 제국주의, 자본주의 기업형 조직으로 경영하고 있는 그룹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종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종교도 아니고, 성직종사자, 또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닌 욕망의 화신이었던 자들을 보고 타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전부터 타락했기때문에, 지금 와서 더 타락했다거나, 악마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전혀 모르실 때만 하실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인류는 종교를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문학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그 가치를 전수할 수 있지만, 실제로 수십년간 공동체생활을 통해 인문학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는 종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형태의 종교가 생겨난다고 해도, 그 기본적인 가치는 동일할 것입니다.
바로 인류애이죠.
앞서 말한 대로 종교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운동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 없이 살아왔습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는 세상의 인식을 바꾸자는 운동은 21세기에 와서야 시작된 것이죠.
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이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국적 상황에서 무종교라고 말하는 것이 어떻게 차별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 차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 그룹들이 모임을 갖는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좀 이해하기 힘든 상황설명일 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종교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잘 살리고,
부정적인 역사의 현장에 대한 직시와 진정한 사과, 그리고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화 등도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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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인류 역사에서 아주 오랫동안 함께해 왔습니다. 중세 교회 즉 가톡릭의 부패는 종교개혁을 불러왔고 오늘날 개신교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와 가톨릭은 여전히 증요 종교이지요. 불교와 인도의 힌두교, 중동지방의 이슬람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부 분화는 있을지언정 새로운 종교가 영향력을 가진 채 탄생 혹은 유지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류가 영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비약하는 것도 약간은 비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선 종교를 가지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죠? 많은 종교인들은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갖기위해서 혹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또 노래를 좋아하니까 성가대에서 노래를 배우고 싶어서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갓은 영혼의 안식과 평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세계는 반드시 있기따문에 올바른 종교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더 이상의 종교는 필요없는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많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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