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에서 군으로 강등된 연산군은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가서 몇 달만에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절대 왕권으로 흥청망청 놀고 먹으며 제멋대로 즐기던 양반이 한순간에 몰락하고 초라한 유배생활을 해야 하는 본인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의 병을 얻었을 수 있습니다.
또, 중종반정 후 연산군의 어린 자식들도 대부분 사사되거나 비참한 미래를 맞이 하는데 이 사실이 연산군에게 알려졌을지 모르지만 알고 있었다면 그에 대한 정신적 충격 또한 사망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