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3천 보 수준에서 갑자기 2만 보로 활동량이 급증하면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동시에 생기면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운동성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활동량이 갑자기 늘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수분과 나트륨, 마그네슘이 땀으로 빠져나가는데, 이것이 뇌혈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합니다. 두 번째로는 근육과 심폐계가 아직 이 활동량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혈압과 심박수가 평소보다 크게 올라가고, 이 과정에서 머리로 가는 혈류 변화가 생겨 띵한 느낌이 납니다. 또한 평소 사용하지 않던 목과 어깨 근육이 갑자기 과부하를 받으면서 긴장성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지금 당장은 활동 중간중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고, 활동량을 급격히 늘리기보다 매주 10에서 20% 정도씩 단계적으로 늘려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온음료보다는 물을 기본으로 하시되, 땀을 많이 흘렸다면 소량의 전해질 보충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두통의 양상이 띵한 정도를 넘어 극심하거나, 활동을 멈춘 후에도 지속되거나, 시야 변화나 구역질이 동반된다면 단순 과로로 보기 어려우므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