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눈물 속에 포르피린이라는 물질 때문인데, 포르피린은 철분이 함유된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강아지는 눈물, 타액, 소변을 통해 배출하고 눈물이나 타액에 포함된 포르피린이 흰 털 위에 착색되면서 붉은빛의 얼룩이 생기는데, 이것이 눈물 자국입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포르피린이 산화되어 붉게 착색되는 것입니다. 즉 눈물이 나오게 되면 눈물자국이 생기는 것인데, 강아지가 식이나 환경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 눈물이 나올 수 있고, 밥 먹을 때 눈물을 흘리는 개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좁은 누루관, 안구 질병, 각막의 상처, 눈썹이 찌름, 얼굴 주위 털의 자극, 환경문제(먼지, 연기 등)으로 인한 눈물 생성량 증가로 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