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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갈매기134
기운찬갈매기13422.03.09

제작년 묵은쌀로 밥할때 맛있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시골에서 1년에 한번씩 쌀을 한꺼번에 보내주다보니 제작년쌀이 남아있는데 밥을 해서 먹어보니 냄새도 나고 색도 누런빛이 나는데 먹어도 되는건지요? 먹어도 된다면 어떤방법으로 밥을해서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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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미현 영양사입니다.

    묵은 쌀의 성분 중 가장 빠르게 영양 분해가 되는 것은 지질인데 쌀 속에 있는 1%의 지질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되면서 펜타날이나 핵사 날 등 알데하이드 및 케톤류가 증가하여 묵은 쌀의 나쁜 냄새를 나게 하며 기름성분의 산화는 단백질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또, 유리지방산이 증가하여 밥의 초직감이나 찰기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며 곰팡이와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약품으로 훈증, 소독을 하면 밥맛을 더욱 나쁘게 할 수 있습니다. ​

    묵은쌀 햅쌀처럼 밥짓기 첫 번째 방법은 밥 물의 양을 충분히 하자입니다. 묵은 쌀은 햅쌀에 비해 수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밥 짓기 전 물에 충분히 불리는 것이 중요하며 쌀을 불리는 시간에는 여름은 30~40분, 겨울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가 좋습니다. 또한 밥 물은 쌀 분량의 1.1배인 햅쌀보다 많은 1.5 배가 적당하니 묵은 쌀로 햅쌀처럼 밥을 지으려면 쌀을 충분히 불려 밥 물의 양을 넉넉히 잡아주어야 합니다. ​

    묵은쌀 햅쌀처럼 밥짓기 두 번째 방법은 우유를 섞는 방법입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묵은 쌀로 밥을 지으면 밥 물의 25%를 물 대신 우유를 넣거나 쌀 무게의 5% 정도의 탈지 분유를 첨가해 밥을 지으면 우유속의 칼슘과 철분, 라이신, 트레오닌 등 성분이 보강되어 햅쌀처럼 맛있는 밥이 됩니다.

    묵은쌀 햅쌀처럼 밥짓기 세 번째 방법은 다시마 육수로 밥 짓기입니다. 밥을 지을 때 다시마를 두세 조각 넣거나 5분 정도 끓여낸 다시마 육수로 밥을 지으면 다시마에 함유된 알긴산 성분이 묵은 쌀에 녹아있는 유리지방산을 씻어내는 작용을 해 밥맛도 좋아지고 묵은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

    묵은쌀 햅쌀처럼 밥짓기 네 번째 방법은 식용유나 청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 식용유나 청주를 3~4방울 가량으로 떨어뜨리면 밥에서 윤기가 흐르고 밥 냄새가 좋아집니다. 그리고 식초 활용법으로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을 전날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물기를 빼고 다음날 다시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

    또한 밥 물에 찻숟가락 하나 정도의 샐러드 오일이나 소금을 넣으면 밥이 훨씬 잘 퍼지고 윤기도는 맛있는 밥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묵은 쌀을 한곳에 놓아두었다면 오늘부터 묵은 쌀을 맛있게 밥을 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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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윤경 영양사입니다.

    잡곡을 섞어서 드시거나 찹쌀을 섞어서 드시고 쌀을 씻을때 여러번 헹구어서 밥을 지어 보세요

    그래도 누런빛을 띄거나 하면 차라리 떡집에 맡겨서 가래떡을 뽑아서 떡볶이나 떡국등으로 요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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