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광조는 여러가지 개혁 정치를 했는데 우선 먼저 중종 12년 8월에는 정몽주(鄭夢周)와 김굉필을 문묘에 종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광조 일파는 정몽주가 성리학의 성립 시기에 큰 공을 세웠으며, 김굉필은 정몽주의 학문적 정통을 이은 사람이라고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에 대한 문묘 종사를 주장한 것은 그러한 논의를 통해 성리학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풍을 진작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 당시 국왕 및 대신들의 논의 과정에서 김굉필의 문묘 종사는 거부되었지만, 정몽주의 문묘 종사는 실현되었다고 합니다.
중종 13년(1518) 봄 조광조는 현량과(賢良科)의 실시를 주장하였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시험의 방안은 사장(詞章) 뿐 아니라 학문과 덕행을 중시하여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러기 위해서 지방 수령과 홍문관, 육경, 대간의 추천을 받을 자들을 대상으로 대책을 시험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또한 이렇게 선발된 이들을 과거 급제자와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관리를 천거로 뽑자는 주장은 이후 조정에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중종 14년 4월 천거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책으로 시험을 거치고 최종 28명의 합격자를 선발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중종을 도와 왕권강화를 하고자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귀향을 가서 죽음을 맞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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