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었습니다.
1429년~1609년에 류큐 시대라고 불리는 류큐 왕국시대가 있었습니다.
1609년에 본토 사츠마 번의 침입으로 일본 제국이 됩니다.
하지만 같은 일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차별을 받습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 일본은 오키나와 전원을 동원하여 남성은 징집하고,
여성은 간호 요원이나 위안부로 끌어갔습니다.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무리하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일본군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합니다.
주민 1/4을 잃었으며, 미군이 상륙하면서 일본 통치는 끝이 나고,
1945~1972년까지 미국 통치기로 들어섭니다.
이때 미군은 이곳에 기지를 설치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을 빚게 되었습니다.
미군기지가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등이 갈등의 새로운 요소로 등장합니다.
다시 오키나와는 일본으로 복귀되지만 변화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본토에 대한 감정의 골은 더 깊어만 갑니다.
주일 미군기지의 70%가 오키나와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이 본토에 대한
반감정이 심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