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고흐가 고갱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흐는 고갱과 함께 미술공동체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고흐와 고갱이 같이 살게 되지요.
그러나 고흐와 고갱이 꿈꾸던 미술공동체는 서로 추구하는 바가 너무 달랐습니다.
고흐는 미술인들이 같이 모여서 미술 활동을 하며 사는 것 자체에 많은 의미를 두었지만
고갱은 금전적인 면들 역시 무시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또한 두 사람은 성격도 너무 달랐습니다.
고갱은 고흐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은근히(혹은 직접적으로?) 고흐를 무시했습니다.
내가 너보다는 한 수 위다, 그런 마음을 표현한 것이지요.
또한 고흐의 그림을 풍자하는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고흐 역시 사람이니, 고갱이 아무리 좋다 해도 언제까지나 봐 줄 수만은 없겠죠.
1888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 고흐와 고갱은 심하게 싸웁니다.
그 싸움의 결과로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르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