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몸에는 '루시부파긴'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성 물질은 반딧불이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물질입니다.
이 독성은 사람에게는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에는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동물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도마뱀의 일종인 턱수염도마뱀은 반딧불이 한 마리만 먹어도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루시부파긴에 매우 민감한 편이죠. 실제 턱수염도마뱀이 반딧불이를 먹으면 15분에서 20분 내에 머리를 흔들거나, 구토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등의 급성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